김근태 의장은 유감까지 표명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예. 국횝니다.
질문 1) 노 대통령의 신당 창당 반대 발언에 모욕적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다구요 ?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표현을 자제했던 김근태 의장이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모욕감을 준다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근태 의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당이 나아갈 길은 당이 정할 것이라며, 노 대통령의 지역당 비난은 제 2의 대연정 발언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역주의 타파는 당연한 일이지만 유일한 과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통합신당에 대해서는 새로운 시대 정신이 담길것이라며 이를 반대하는 노 대통령의 발언은 모욕감을 주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신당반대 발언과 김근태 의장의 유감표명은 사실상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결별의 수순에 돌입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질문 2) 한나라당은 어떤 반응이 나왔습니까 ?
한나라당은 당청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분위깁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열린우리당이든 다른 당이든 거듭태어나는 자세로 국회에 임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며 정기국회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을 여당에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사학법 재개정등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에는 정기국회가 한달이 더 갈지 언제끝날지 모르겠다며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황우여 사무총장도 여당이 사학법을 일부 손질한 재개정안을 국회 제출한 것에 대해 일단 평가하지만,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사학법 재개정 타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뉴라이트의 교과서 포럼에서 4.19혁명을 학생운동으로 5.16 군사 쿠데타를 혁명으로 표기하면서 폭력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내 비판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심재철 한나라당 홍보기획 본부장은 뉴라이트 교과서 시안은 우편향으로 서술해서 빌미를 제공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오늘도 어제에 이어 본회의를 열고 국방개혁기본법과 교육자치법 개정안,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감사원법 개정안 등 30여개의 법안을 처리합니다.
또한, 법사위 등 4개 상임위와 특위를 열어 보험료는 더 내고 연금은 덜 받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 등 계류법안을 심의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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