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과 함께 우리 국군이 10년 만에 최대규모 시가행진을 펼치며 위용을 뽐냈습니다.
정예 강군의 참모습에 시민들은 환호했습니다.
현장을 오지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보기만 해도 까마득한 2,500미터 상공.
공군 블랙 이글 편대의 현란한 곡예비행은
조국 수호의 첨병임을 알리고,
육군 특전사들은 UH-60 수송 헬기에서 공중 탈출 시범으로 위용을 뽐냅니다.
25명의 여군을 포함한 태권 전사 7백 명의 파도타기 격파 등 아찔함과 화려함을 넘나드는 고난도 시범에 관람객들은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오늘 기념식에는 병력 만 천여 명에 지상 장비 190여 대, 항공기 120여 대가 참여했습니다.
이어서 10년 만의 서울 도심 시가행진.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도심 한복판에 등장한 최신식 무기에, 시민들은 탄성을 자아내며, 우리 군의 위상을 새삼 느낍니다."
▶ 인터뷰 : 이정언 / 경기도 의정부
- "군인 아저씨들 가까이서 보니까 너무 좋아요."
▶ 인터뷰 : 김현경 / 경기도 성남
- "우리나라 군인이 점점 더 발전하고 있고 가깝게 볼 수 있어서 군인이 먼 게 아니라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또 군 장병이 즐기는 별미인 군대리아와 즉석 라면 '뽀글이' 시식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잇따랐습니다.
▶ 인터뷰 : 김윤진 / 서울 등촌동
- "군대 얘기를 듣기로 했는데 실제로 체험하니까 더 재밌었고 즐거운 경험인 것 같아요."
우리 군은 오는 25일 청주에서 열리는 국제 에어쇼와 지상군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로 강한 국군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calling@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