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1일)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초청으로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청와대 수석비서진이 참석해 만찬 회동을 갖습니다.
진영 전 장관 사퇴 논란 등 각종 난국에 대한 범 여권의 힘모으기 차원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은미 기자!
【 질문 】
김기춘 비서실장과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의 만찬 갑자기 잡힌 일정인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당초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여당 원내대표단 10여 명과 정기국회 회기 시작을 계기로 저녁을 함께 하려고 만든 자리였지만,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 원내대표에게 함께 만찬을 하자고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만찬은 지난 8월 김 비서실장 임명 후 처음 새누리당 현역 의원과 갖는 모임인데요.
장소도 청와대 인근 비서실장 공관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비서실장이 갑자기 새누리당 원내대표단을 초청한 것은 최근 정국과 무관하지 않아보입니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 파문으로 '리더십 문제'가 다시 불거진 것 아니냐는 상황에서 이를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기국회에서 야당의 공세에 대해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청와대 관계자는 진 장관 사퇴 전에 잡힌 약속으로 현재 정국과 무관한 단순 인사 차원이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 전 장관 항명 파동과 관련해 자연스럽게 이
기초연금 논란에 대해 박 대통령이 두차례 사과한데 이어 진영 전 장관 사표도 어제 전격 수리하면서 최대한 빨리 수습에 들어가려는 상황인데요.
이번 김기춘 비서실장과 여당 원내지도부가 만나 현재 정국에 대해 어떤 대응 방안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