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9월 정기국회가 문을 연 지 한 달 만에 정상 가동됐지만, 출발부터 삐걱댔습니다.
기초연금 축소 논란으로 최대 격전지가 된 보건복지위는 여야 간 날 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시작부터 팽팽했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진영 장관 대신 회의에 참석한 이영찬 복지부 차관은 기초연금 축소 논란에 대해 해명하기 바빴습니다.
▶ 인터뷰 : 이영찬 / 보건복지부 차관 (어제)
-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들의 빈곤을 해소함과 동시에 미래 자녀 세대들에 대해서도 부담이 크지 않도록…."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해 지급하는 방안을 두고는 여야 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유재중 / 새누리당 의원 (어제)
- "더 이상 국민연금과 연계가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이건 연계를 해야만이 국민 1인당 1연금으로 해서 진정한 복지를…."
▶ 인터뷰 : 이언주 / 민주당 의원 (어제)
- "현행법상 보장돼 있던 것을 가지고 슬그머니 여기에 물타기를 해서 손해를 보게 하느냐가 굉장히 심각한
해결방식을 두고도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정치공세라며 정부안을 고수했고, 민주당은 부자감세를 철회하라며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진통 끝에 국회가 정상화됐지만, 쟁점 법안 처리를 둘러싼 논란의 불씨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