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정부는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진 전 장관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진 전 장관이 공식, 비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지 세 차례만입니다.
이에 앞서 국무총리실은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진 전 장관이 그동안 복지 공약의 입안과 실천, 전 과정을 책임져 왔는데 이제 와서 소신과 달랐다는 건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등 중차대한 시기에 사의를 표하는 건 "책임 회피"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박 대통령 역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오늘, 수석비서관회의)
- "비판을 피해간다고 문제가 해결되진 않습니다. 의지와 신념이 결국 그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거듭된 사의 표명에 이미 진 전 장관에 대한 신뢰를 거둔데다, 이번 사표 수리를 통해 갈수록 커지는 기초연금에 대한 논란도 함께 잠재우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