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65주년 국군의 날입니다.
기념식이 열리는 서울공항은 물론 광화문 주변에서도 우리 군의 최신 무기가 국민 앞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전 10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건군 65주년 기념식에는 만 천여 명의 병력과 3백여 대의 항공기와 장비가 참여해 조국 수호의 의지를 다집니다.
행사에서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북한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1,500km의 국산 순항 미사일 현무-3가 처음 일반에 공개됩니다.
북한의 해안포를 잡는 이스라엘제 '스파이크' 미사일과 패트리어트 대공 요격미사일도 위용을 과시합니다.
국산 기술로 제작돼 올해 실전 배치된 '수리온' 헬기와 공군 주력기인 KF-16 전투기, 조기경보기 '피스아이' 등도 하늘을 수놓을 예정입니다.
행사에는 척 헤이글 국방장관과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 등 미국의 군 수뇌부도 처음으로 참석합니다.
3박 4일의 일정으로 방한 중인 헤이글 장관은 어제 김관진 국방장관과 함께 비무장지대 바로 앞 초소를 방문해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척 헤이글 / 미국 국방장관
- "이곳은 어떤 곳보다 한미 동맹을 잘 보여주고 있는 곳입니다."
한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시가행진으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세종대로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교통이 통제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