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연이틀 사과에 이어 청와대가 기초연금 관련 오해 풀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연금 재원을 기초연금에 한 푼도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휴일인 오늘(29일)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이 기초연금에 대한 오해를 풀겠다고 브리핑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지난주 박 대통령의 기초연금에 대한 두 차례 사과에도 기초연금 논란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점점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원영 / 청와대 고용복지노동수석
- "일부에서 오해를 하시고 있거나 그리고 잘못 이야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제가 다시 한 번 그 사실을 자세하게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청와대가 뽑은 기초연금 관련 오해는 모두 4가지입니다.
첫째는 국민연금 보험을 성실히 장기 납부하면 손해라는 것.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길수록 낸 돈보다 기초연금을 합쳐서 받는 돈이 더 많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초연금 재원 마련을 위해 국민연금 돈을 건드릴 수 있다는 오해도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최원영 / 청와대 고용복지노동수석
- "기초연금의 소요 재원은 전액 세금으로 충당하고, 국민연금 기금은 한 푼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밖에 청·장년층이 노인세대보다 적게 노령연금을 받는다는 주장과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굳이 연계하려는 음모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정책위 명의로 논평을 내고 청와대 해명을 황당한 궤변이라며 공격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