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의 이유로 형 집행이 정지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경환씨가 형 집행정지 연장신청 불허로 안양교도소에 입감됐습니다.
수원지검은 지난 26일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전 씨의 9번째 형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가 수형생활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건강 상태가 안 좋은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이
2010년 5월 사기죄로 징역 5년형이 확정된 전씨는 같은 해 7월부터 모두 8차례에 걸쳐 뇌경색 등의 이유를 들어 형집행정지 신청을 냈습니다.
전씨는 지난 2004년 4월 한 건설업자에게 아파트 신축공사에 필요한 1억 달러 투자금을 유치해 주겠다고 속여 6억 원을 받는 등 모두 15억 원과 미화 7만 달러를 챙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