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기초연금 수정과 관련해, 어제(26일)에 이어 오늘 또다시 "죄송"의 뜻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은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 질문1 】
박 대통령이 오늘은 직접 노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사과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제 17회 '노인의 날'을 앞두고, 조금 전 전국의 어르신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바로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기초연금 수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는데요.
어제(26일)국무회의를 통한 대국민사과에 이어 오늘(27일)은 본격적으로 노인층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재정여건이 나아지고,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면 소득 상위 30%까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당장 내년부터는 형편이 어려운 353만 명의 노인들에게 매월 20만원씩 줄 수 있고, 틀니와 임플란트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2 】
박 대통령이 기초연금 지원을 확대하는 조건으로 재정 확보와 함께 국민적 합의를 말했는데, 오늘 오전에는 또 노사정 위원회를 갔죠? 국민통합 행보로 볼 수 있는 겁니까?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박 대통령은 어르신들과의 오찬 전에,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본위원회에 참석했는데요.
현직 대통령이 노사정위 회의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3년 노무현 대통령에 이후 10년 만입니다.
박 대통령이 기초연금 등의 복지 문제에 이어 노동 문제까지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것은 결국 사회갈등 해소를 통해 넓은 의미에서 국민통합을 이루려는 박 대통령의 의중이 실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노사정 위원회에, 선진적 노사관계 정립과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근로관행 정립을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