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6일) 수정된 기초연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합니다.
국민들의 관심은 어떤 수위와 내용으로 박 대통령이 기초연금에 대해 설명할지에 쏠려 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직접 국무회의를 열고 수정된 기초연금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우선 예산안을 먼저 처리한 뒤, A4용지 3장 분량의 입장을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기존 안 수정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함께, 공약을 수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해 국민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수 부족으로 일단 소득 하위 70%를 먼저 챙기지만, 재정이 허락하는 대로 공약을 지키겠다고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4대 중증질환에 대한 전액 국고지원 공약도 조정이 예상되는 만큼, 공약 수정의 근본원인인 세수 부족에 대한 설명이 상당 부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관심은 박 대통령의 유감 표명 수위입니다.
단순한 유감 표명에 그칠지, 대국민사과를 통해 몸을 최대한 낮출 것인지에 쏠려 있습니다.
청와대는 지난달 있었던 증세 논란 당시, 말실수로 곤욕을 치렀던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형식은국무회의 발언이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춰 대국민사과의 내용을 담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