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군 수뇌부 인사가 이뤄졌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신임 합참의장에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이 임명된 것인데요.
창군 이후 처음으로 해군 출신 합참의장에 발탁된 최윤희 제독은 누구일까요?
오지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SYNC : 박근혜 / 대통령(어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 대한민국이 바다를 통해 국가 번영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해양 주권의 확립이 중요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세계적인 해양 영토 갈등 사례를 강조하며 해양 주권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우리 군 역사상 첫해군 출신 합참의장이 탄생한 것도 이런 박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서해 NLL 논란은 물론 지난 10년간 북한의 국지 도발이 모두 바다에서 발생했다는 점도 해군 출신 합참의장 임명 배경이 됐습니다.
여기에 육군 중심의 군 인사 균형을 정상화하려는 의지도 엿보입니다.
최윤희 신임 합참의장 내정자는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때 해군작전사령관 직무대리로 위기관리는 물론 침체된 조직을 안정시켜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 제주 해군기지를 트위터에 '해적기지'로 표현한 이른바 '고대녀' 김지윤 씨를 상대로 해군총장 명의의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최 합참의장 내정자는 다음 달 중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신임 합참의장직에 오르게 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calling@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