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검찰총장이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 】
채동욱 총장 측이 사표를 수리해달라고 청와대에 요청했는데 사표 수리할 분위기입니까?
【 기자 】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청와대는 채동욱 총장과 관련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진실규명이 우선이고 이 때문에 사표를 수리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 그대로입니다.
즉, 채 총장이 진실 규명을 위해서 법무부 감찰을 받고 아무 잘못이 없으면 그대로 검찰총장 직무를 수행하라는 것입니다.
채 총장은 오늘(24일) 소장에서 검찰총장이 조사대상자가 되어서는 검찰 조직을 정상적으로 지휘할 수 없다며 사표 수리와 함께 감찰 거부 의사를 재확인했는데요.
청와대 분위기는 사표 수리는 검토 대상도 아니고 진실규명에 채 총장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채 총장이 사표를 제출한 지 12일이 지나면서 사정기관 최고 수장 공백 상태가 길어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또, 야권을 중심으로 청와대 배후설을 계속 제기하고 있는데 따라 여론 흐름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