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기국회가 정상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원내에서 적극 투쟁에 나서기로 하면서 여야가 정기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 다시 착수했습니다.
민주당은 채동욱 검찰총장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정기국회가 3주째 공회전을 하고 있는데, 언제쯤이나 열릴까요?
【 기자 】
이르면 다음 달 초쯤 정기국회가 정상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오늘(23일) 오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외 병행투쟁을 유지하되 원내 투쟁의 강도를 높이겠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즉, 정기국회 문을 열고 국정감사와 예산 심사 등을 통해서 여당과 박근혜 정부의 잘잘못을 호되게 묻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야당 국회의원들의 원내 투쟁은 특권이자 의무입니다. 이것은 민심을 얻는 바른길이기도 합니다."
민주당은 국정원의 선거부정 의혹과 검찰총장 사퇴 사건, 복지 후퇴, 세제 개편안 등 정기국회에서 집중 공략할 7개 의제도 정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정기국회 참여 의사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전국 순회 장외투쟁을 선언하는 등 원내외 병행투쟁 방침을 접지 않은 것에는 우려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민주당의 원내외 병행투쟁 강화 결정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원내외 병행투쟁 방침은 조만간 민심의 역풍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질문 】
민주당이 채동욱 검찰총장 파문에 대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죠?
【 기자 】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국회가 열리면 대정부질문과는 별도로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채동욱 검찰총장 파문에 대한 본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채동욱 총장의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사안을 마치 청와대와 함께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의혹을 밝히라고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청와대의 감찰 과정에서 정당한 방법으로 알게 된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공세를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