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재보선 날이 10월 30일에 치러집니다. 40여 일이 남은 셈인데요.
당초 최대 10곳 이상까지 내다봤지만 대상지 역이 2곳으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관심도 줄어드는 형국입니다.
재보선 예상 지역이 왜 이리 줄어들었는지, 각당의 전략은 뭔지 알아보겠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니 총선'수준으로 거론됐던 10월 재보선 판이 크게 작아질 전망입니다.
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거나 의원 사망으로 자리가 빈 곳을 모두 합치면 17곳, 이 가운데 재보선이 확정된 곳은 현재 두 곳 뿐입니다.
무소속 김형태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반납 할 경북 포항 남·울릉과
지난 8월 지병으로 별세한 고 새누리당 고희선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갑 지역입니다.
당초 10곳 이상까지 거론됐지만 대법원 확정 선고가 늦춰지면서 실제 재보선이 치러질 지역은 기껏해야 5곳 이하가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재보선을 치르기 위해선 적어도 이번 달까지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아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불리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재보선이 확정되거나 예상 지역 대부분이 정치적 텃밭인데다, 현재 대통령의 인기가 높다는 점에서 부담이 줄어든 덕분입니다.
민주당은 재보선 결과에 크게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야당 우세지역으로 꼽히는 수도권과 호남 지역 재보선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안철수 의원 측도 이번 재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황태순 / 위즈덤센터 수석연구위원
- "새누리당 그전에는 한나라당이 강세를 이뤘던 지역이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포항과 경기 화성에서 사실 인재난, 인물난에 허덕거리는…."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여야는 추석 연휴가 지난 뒤 재보선 후보자들에 대한 공천 심사를 추진하며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