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밤샘 마라톤협상 끝에 다음 주 월요일인 16일부터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가동 중단 다섯 달만에 완전한 정상화의 길로 접어든 것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시간에 걸친 밤샘 협의 끝에 남북이 개성공단 재가동 일정에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웅 /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 "16일부터는 우리 기업인들이 원할 경우에 공단에 체류하고, 시운전을 거쳐서 재가동할 수 있도록 (공단) 가동에 들어가기로 하였습니다."
남북은 우선 올해 안에 RFID를 이용한 전자출입체계를 도입해 일일 단위로 상시통행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인터넷과 이동전화 통신 제공을 위한 실무적 문제는 앞으로 계속 협의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가동중단으로 인한 입주기업들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올해 개성공단에서 발생하는 세금을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달 중 가동될 남북 공동위 사무처는 다음달 투자설명회를 열어 개성공단 국제화를 본격 추진합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통일부는 이번 합의를 통해, 개성공단이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