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7박 8일간의 러시아·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조금 전 귀국했는데요.
돌아오자마자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야당에 이어 여당 의원들까지 꼬인 정국을 풀기 위해 박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멘트 】
야당에서 계속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요구하고 있었는데, 여당에서조차 영수회담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꼬인 정국을 풀기 위해 대통령과 여당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표출되고 있습니다.
이재오 의원이 어제(10일) 민주당 천막당사를 찾아,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 대표적인데요.
오늘 오전 회의에서도 관련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6선의 이인제 의원은 야당 대표가 여권 최고 지도자인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하자고
7선 정몽준 의원도 장외투쟁과 관련, 국민은 집권여당의 적극적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여야 대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한 행사장에서 만났지만, 어색한 인사만 나눈 채 헤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