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 개성공단은 재가동 일정까지 정해졌으니 잘 운영해나가는 일만 남았고, 또다른 남과 북의 현안이 바로 이산가족 상봉인데요. 이산가족 상봉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기종 기자?
【 답변 】
남북은 지난달 29일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생사확인 의뢰 명단을 교환하고 상봉 후보자 가족에 대한 생사확인 작업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우리측에서 250명, 북측에서 200명의 명단을 보내와 현재 생사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결과는 오는 13일 상대방에게 통보됩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남북은 각각 100명씩의 최종 상봉자를 확정해 다음 주 월요일인 16일 명단을 교환합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씩 두 차례로 나눠서 진행되는데요.
관례에 따라 남측 상봉자 100명과 가족들이 먼저 북에 남겨진 가족들과 만나구요, 28일부터는 북측 상봉자 100명이 남측에 살고 있는 가족들과 만납니다.
하지만 상봉단의 숙소와 관련해 남북이 현재 이견을 보이
우리측은 관례대로 금강산 호텔이나 외금강 호텔을 상봉단 숙소로 이용하자고 제안했지만 북측은 중국 여행객들의 사전 예약을 이유로 현대아산 직원 숙소나 선상 호텔인 해금강 호텔을 사용하라고 밝힌 상황입니다.
숙소 문제만 합의가 된다면 3년여 만의 이산가족 상봉은 큰 차질없이 성사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