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과 관련해 정치권 분위기 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새누리당 당사입니다.)
【 질문 】
새누리당이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죠?
【 기자 】
워낙 사안 자체가 민감하다 보니까 정치권도 조심할 수밖에 없는데요.
새누리당은 처음 보도가 나간 이후 오늘(11일)까지 당 차원에서 어떤 논평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소속 의원들도 기자들의 전화에 개인적인 논평을 극도로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채 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 모 씨가 조선일보 보도를 전면 부인하고 나선 편지가 공개되면서 앞으로 사태 추이가 어디로 흘러갈지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는 느껴집니다.
다만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일부 언론이 제기하는 것처럼 국정원이 검찰 흔들기 차원에서 관련 정보를 흘렸을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무리가 있다' 이런 분위기입니다.
또 익명을 요구한 여권 관계자는 임 씨의 편지 공개가 오히려 이번 사태에 대한 명쾌한 해결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며 '혼외아
또 다른 관계자는 현직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이 언론사와 검찰 간 치킨게임 형국으로 흐르는 데에만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아이의 신상정보가 인터넷상에 무차별 공개되는 후유증이 심각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사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