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기국회가 개원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부 상임위만 가동된 채 파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야당에 이어 여당 의원들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멘트 】
오늘(11일) 일단 2개 상임위가 열리긴 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일단 오늘 일본 수산물 안전대책과 추석 여객 수송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농해수위와 국토위가 가동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국회 정상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정기국회 개원 열흘째인 오늘까지도 결산과 국정감사의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요.
책임 공방만 가열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야당이 여당의 존재를 무시하고 대통령만 바라보며 민생 없는 정치를 하기 때문에 정치가 멸종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 사건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 국회 주도의 국정원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밝히고 대국민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 앵커멘트 】
야당에서는 계속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뤄질 수 있을까요?
【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추석맞이 행사에 참석하면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깜짝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정국 정상화 방안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했을 뿐 말을 아꼈습니다.
두 사람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편집기자협회 행
어제 새누리당 중진 정몽준·이재오 의원도 시청광장을 찾았는데요.
특히, 이재오 의원은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