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하반기 주요 국정과제로 꼽았던 세일즈 외교 첫 무대를 김은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지난 8일 새벽 베트남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 직접 한복을 입고 패션쇼에 깜짝 등장하며 문화 외교로 베트남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베트남 국부 호찌민 주석의 묘소에 헌화하며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월남 파병의 매듭을 푼 박 대통령은 1시간40분 간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미래를 이야기했습니다.
세일즈 외교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내년까지 한·베트남 FTA 체결해 2020년까지 두 나라 교역액을 지금보다 3배 이상인 700억 달러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원자력 발전소 수주를 비롯한 베트남 인프라 건설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약속받았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베트남의 신규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도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도록 협력하고 이를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어제는 하노이에서 호찌민으로 이동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방문해 애로 사항을 듣고 격려했습니다.
또, 호찌민 당서기장을 만나 한국 기업의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현지 교민들에게 정부가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현장 중심의 맞춤형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 대통령은 4박5일 간의 베트남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서울로 출발합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