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북이 개성공단 공동위 2차 회의를 열고 재가동 시점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을 재가동 한다는 데는 남북 간 이견이 없지만, 구체적인 협의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설민 기자, 회의가 무려 21시간째 이어지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남북이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마라톤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남북은 어제(10일) 오전 10시부터 개성공단 공동위 2차 회의를 열고 재가동 시점과 발전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남북 간 큰 방향은 이견이 없지만, 세부사항을 조율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출입·체류 제도 개선 방안 등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회의가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재가동 시점에 대한 합의도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는 만큼 곧 합의문이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기반시설을 점검할 개성공단 관리위와 한전, KT 등 우리 측 인원 27명이 개성공단에서 하룻밤을 체류했습니다.
우리 인력의 개성공단 체류는 지난 5월 3일 이후 130일 만입니다.
이에 따라 재가동을 위한 기술적인 준비는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정설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