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이 오늘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G20 정상회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러시아 현지에서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공식 일정은 이탈리아 레타 총리와 정상회담으로 시작됐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내년이면 벌써 한국과 이탈리아가 수교 130주년이 됩니다. 앞으로도 그 관계가 더욱 긴밀해 지기를 바라고…. "
두 나라 정상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제와 문화 교류를 한·EU 자유무역협정에 기반해 보다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세계 경제 성장과 양질의 고용창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러시아 G20 정상회의는 잠시 후 9시 공식 환영 행사와 함께 개막됩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5일) 회의에서 세계 경제위기 대응에 대한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의 시각차를 조율하는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또, 내일 정상회의에서는 고용 창출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 중국, 러시아를 대상으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공조도 재확인할 방침입니다.
어제(4일) 러시아에 방송된 이타르타스 TV와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되면 북한에 인프라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통신이나 교통, 전력 이런 것에 대한 확충, 국제기구에 대한 가입 이런 것도 지원을 하려고 합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상트페테르부르크)
- "다자외교 첫 무대에 임한 박 대통령은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지위 확인은 물론 세일즈 외교 성과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 확보까지 세 가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