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영장 실질 심사를 위해 법원으로 향하던 이석기 의원은 여유로운 모습을 잃지 않았습니다.
법원을 들어가는 순간까지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고, 마이크 봉변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호송차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그를 지지하는 구호 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옵니다.
국정원 해체, 이석기 석방
당당한 모습의 이 의원은 그를 마중나온 지지자를 향해 손을 흔들고,
얼굴에 미소를 띠며 여유로운 모습을 잃지 않았습니다.
청사 입구로 들어가기 전 이 의원은 취재진들을 향해 자신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석기 / 국회의원
- "(혐의 인정하십니까?)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 의원은 출두 과정에서 그를 취재하려는 방송사 장비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청사 입구 바로 앞에서는 자신을 강압적으로 끌고 가는 수사관의 팔을 뿌리치며 저항하는 모습을 보
법원 주변에서 통진당 관계자들이 이 의원의 영장실질심사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경찰은 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 신분으로는 사상 첫 내란음모 혐의자가 된 이 의원의 법원 행은 당당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