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보고되는 등 내란음모 혐의와 관련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혐의와 관련한 모든 인사들이 줄소환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원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선한빛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혐의와 관련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구속된 이번 사건의 핵심 관계자 3명은 현재 서울구치소와 국정원을 오가며 3일째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구체적인 혐의에 대한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앞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도 재판에서 이야기하겠다며 묵비권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
국정원은 구속된 3명과 이석기 의원을 제외하고 지난주 압수수색을 받은 다른 통진당 관계자들을 이번 주 줄줄이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공안당국은 이 의원에 대해서 계속 구속수사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국정원은 내란음모와 관련된 범죄사실이 실제 있었는지를 규명하는데 수사의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국정원과 검찰은 조직원들이 이 의원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내용이 적힌 편지 57통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현재 RO모임 회원들과 북한이 어떤 식으로든 연계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속된 피의자들의 변호인단은 국정원이 이미 공개된 녹취록외에 결정적인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는 등 내란음모 진위를 둘러싼 날센 공방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지검에서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