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가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일상을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반 총장을 '19시간을 일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는데요.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 일, 가족, 그리고 일'
일상생활을 담은 사진과 함께 소개된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쉴새 없이 일하는사람이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2007년 유엔의 수장이 된 이후, 주말에도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통화하는 등 잠시도 일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반 총장의 일상은 오전 5시에 시작돼 자정쯤 종료됩니다.
아침식사는 한식과 양식을, 저녁식사는 밥과 채소국으로 차려진 한식을 먹는다고 소개했습니다.
반 총장은 "가정생활과 사생활이 거의 없는 게 걱정"이라면서도 "그것 또한 사무총장을 그만둘 때까지의 운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족들, 특히 아내에게는 많이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의 취미는 무엇일까?
붓글씨를 쓰고 가끔 액션영화를 보는 것으로 취미 생활을 즐깁니다.
운동은 잘 하지 않지만 마인트 컨트롤과 절제된 생활로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침대에서 뒹구는 사람들도 있지만, 차라리 쉴 새 없이 일을 하는 게 좋다고 전했습니다.
반 총장의 일상이 미국 유력 언론에서 다뤄진 건 이번이 처음으로, 특유의 근면함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