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댓글 의혹과 관련해서 다시 한 번 대선 당시 국정원의 도움이 없었다며, 민생과 관련해 야당 지도부와 만남을 제의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 】
야당이 지금 국정원 관련 총공세를 펴고 있는데, 박 대통령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오늘(26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가 마무리된 만큼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한 국회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야당이 부정선거를 언급하는데,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고 선거에 활용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비리와 부패의 관행을 보면서 그동안 과연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을 정도로 비애감이 들 때가 많다며 애둘러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은 민생과 거리가 먼 정치와 금도를 넘어서는 것은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정치를 파행으로 몰게된다며 그것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야당이 주장하는 국정원 개혁도 반드시 이룰 것이라며, 안보를 책임지는 본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국정원 조직개편을 비롯한 개혁 작업이 벌써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야당 지도부와 만남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민생회담과 관련해서는 언제든 여야 지도부와 만나서 논의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민생 안정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국민 뜻에 부응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