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내일 에이펙 정상회의에 앞서 오늘 후진타오 주석과 만나 북핵문제를 협의한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 하노이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종진 기자!!
<앵커1>
노무현 대통령이 무사히 도착했습니까.한중 정상회담은 시작됐나요?
<기자1>
네 방금전 노무현 대통령이 베트남에 하노이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네, 노무현 대통령은 도착즉시 숙소인 하노이 대우호텔로 이동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5시 20분에 시작해서 30분정도 진행됐고 방금전 10분전에 끝났습니다.
내일 에이펙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베트남 도착 직후 가진 처음으로 가진 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내일 오전 한미 정상회담 그리고 한미일 3자 회담에 앞서 중국과 가장 먼저 만난다는 점은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북핵문제 대응에 있어 입장이 비슷한 중국과 가장 먼저 조율함으로서 내일 있을 한미일 정상회담에서의 한국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데 큰 힘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이 적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북한 핵 폐기와 9.19 공동 성명 이행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는데 지난달 13일 한중정상회담에서 있었던 양국의 입장을 다시한번 재확인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당시 양정상은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라는 대전제가 합의하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는데요
양정상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대해선 필요 적절한 대응조치에 대해 지지한다고 했지만 구체적 대응방안은 없었습니다.
잠시후 송민순 외교부장관의 브리핑이 예정돼 있는데요
소식들어오는 데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2>
내일은 특히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북핵 문제를 논의한다면서요..
<기자2>
2002년 김대중 대통령과 부시 고이즈미 총리가 멕시코 로스카보스에 만난이후 4년만에 다시 한미일 정상들이 한자리에 만납니다.
내일 오전 먼저 한미정상들이 만난이후 한미일 정상회담이 이어지고 한일정상회담은 저녁에 계속됩니다.
상식적으로는 한미 한일 정상회담후에 한미일 정상들이 만나야 하는데 당초 내일 오전에 한일 회담이 추진됐었는데요 결국 아베총리와의 일정조율이 잘 되지 않아 내일 저녁으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일 정상회담의 결과가 발표된이후의 한일 만남의 관심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미일 정상회담은 내일 오전에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일정상회담은 냉리 12시 55분맹리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공동기자회견 또한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역시 송민순 장관의 브리핑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알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일은 일단 북한 핵 실험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북핵문제 해법에 대한 3국의 통일된 공동대응방안을 내놓을 예정인데요.
중국과의 입장조율을 마친 상황에서 우리와 중국과의 조율된 입장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고 회담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mbn뉴스 박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