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7차 남북실무회담이 개성공단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14일) 회담은 개성공단 존폐를 놓고 남북이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만큼, 중요한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지예 기자 (네,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입니다.)
오후 회의, 조금 진전이 있나요?
【 기자 】
오후 회의는 예정보다 2시간 정도 늦게 시작했지만, 남북은 빠른 속도로 이견을 조율해나가고 있습니다.
2차 수석대표 간 접촉은 오후 3시 50분쯤 시작됐지만, 한 시간도 안돼 끝났고, 3차 수석대표간 접촉 역시 조금 전 5시 45분에 끝났습니다.
북측이 오전 전체 회의 때 우리 측이 건넨 수정된 합의문에 대한 입장을 밝혔고, 아무래도 여기에 대해 우리 측과 사안별로 논의 중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곳 회담 본부에 있는 취재진은 남북이 종결회의를 시작했는지 아니면, 또 다시 수석대표 접촉을 이어가는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오늘 회담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비교적 좋다'는 소식은 들려오지만, 또 정작 쟁점인 개성공단 파행 사태 책임을 비롯해 합의 여부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내용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아무래
하지만 오늘 회담이 사실상 개성공단 정상화의 막판 협상이나 다름없는데다, 최근 북한이 전향적 자세를 보인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본부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