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개성공단 정상화 논의를 위한 7차 실무회담이 개성공단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남북이 개성공단 사태 해결의 해답을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미혜 기자!
【 기자 】
네,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입니다.
【 질문 】
7차 회담 시작했습니까?
【 기자 】
네, 개성공단 정상화 논의를 위한 7번째 실무회담은 오늘(14일) 오전 10시부터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시작됐습니다.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6차 회담이 결렬된 후 20일 만에 성사된 남북 대표단의 만남은 담담한 분위기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담이 개성공단 정상화의 분수령으로 관측되는 만큼, 김기웅 우리측 수석대표의 어깨는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김기웅 /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남측 수석대표)
- "오늘 회담에 임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국민들께서 기대하신 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회담은 우리측에서도 '마지막'이라고 못 박은 만큼 사실상 개성공단의 운명을 결정지을 회담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에도 앞서 6차례의 회담과 마찬가지로 책임 소재와 재발방지 보장 문제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측은 북한의 분명한 책임 인정과 함께 통행 차단, 근로자 철수와 같은 일방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을 요구하고,
북측은 출입 차단 전면 해제 등 다소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남북 공동책임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담이 어렵사리 성사된만큼 극적
한편, 정부는 어제(13일) 인도적 대북지원 승인을 받은 5개 민간단체 가운데 2곳의 방북을 승인했는데요.
이들 단체는 오늘부터 17일까지 3박4일간 남포와 평양 등을 방문해 대북지원 물품의 분배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