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휴가에서 복귀하자 마자 대통령 비서실장과 4명의 수석비서관 교체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1 】그야말로 전격적인 인사 단행이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이 지난 주 금요일 휴가에서 돌아왔는데, 그야말로 전격적으로 청와대 비서진 교체에 나섰습니다.
오늘 인선된 자리는 모두 5개입니다.
대통령 비서실장과 공석이던 정무수석을 비롯해 민정수석과 미래전략수석, 고용복지수석에 대해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먼저, 신임 비서실장은 김기춘 전 법무장관이 임명됐습니다.
김 비서실장은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3선 국회의원과 국회 법사위원장을 역임했고 지난 2월 인수위원회 시절 총리 후보로도 여러차례 거명됐습니다.
신임 김 비서실장은 "지난 날 정부에서, 또 국회에서 경험한 국정경험과 의정경험을 되살려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시기 위해서 노심초사하는 박 대통령의 국정구상과 국정철학이 차질없이 구현되도록 미력이나마 성심성의껏 보필할 각오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임 정무수석에는 외교관 출신인 박준우 전 주EU 벨기에 대사가 임명됐습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교체설이 돌았던 민정수석은 홍경식 전 서울고검장이 임명됐습니다.
미래전략수석에는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회장이 임명됐습니다.
윤 전 회장은 이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사퇴한 후 신임 장관 후보로 거론되던 인물입니다.
고용복지수석도 최원영 전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교체됐습니다.
이정현 홍보수석은 "박 대통령이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새 청와대 인선을 결정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