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기야 청와대가 국민들에게 집을 사지말라며 자유시장경제원칙에 어긋난 주문을 걸고 나섰습니다.
또 현재 부동산가격의 급상승은 건설업체와 금융기관 언론, 부동산중개업자에 원인이 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청와대 전화연결 박종진 기자..
청와대가 집을 사지말라는 이야기를 공식적인 자료를 통해 배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지금 집을 살까 말까 고민하는 서민들은 조금 더 기다리면서 정부의 정책을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시장경제를 추구하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역대 어떤 청와대에서도 직접 나서 집을 사라 마라 훈수를 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청와대는 또 현재 부동산가격 상승의 원인은 정책의 실패대신 건설업자와 금융 언론 중개업자의 책임이라고 쏘아 붙였습니다.
청와대는 투기를 조장해 폭리를 위하려는 건설업체와 주택을 담보로 돈 장사를 하는 금융기관, 떳다방으로 악명을 떨치는 부동산 중개업자 자극적인 기사로 관심을 끌려는 언론이 부동산세력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청와대는 부동산 세력이 힘을 합쳐 시장이 요동쳤고 국민의 불안감이 중폭해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흔들렸다고 비난했습니다.
청와대는 부동산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것은 정부의 정책이 부동산세력에 밀렸기 때문이라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만약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른다면 집을 사려다 청와대 말을 믿고 집 사기를 포기한 사람에게 어떤 보상을 해 줄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mbn뉴스 박종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