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당이 오늘(2일)도 장외투쟁을 이어갑니다.
새누리당은 대화 통로는 열어두면서도 국정원 국정조사를 피하려는 꼼수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오늘(2일) 장외집회 이틀째를 맞아 서울광장에서 최고위원회를 엽니다.
내일(3일) 저녁 촛불 문화제를 앞두고 장외투쟁 수위를 한껏 끌어올리겠다는 각오입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국정조사를 거부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병헌 / 민주당 원내대표(어제)
- "국민의 분노와 열기와 요구를 외면한 채 자기들끼리 만의 정치, 자기들끼리 만의 야합을 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스스로 파탄 내며 장외로 나선 건 다른 정치적 노림수가 있는 것 아니냐고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어제)
-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목소리 큰 일부 당내 강경파가 아니라 민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꼬인 정국을 풀기 위해 어제(31일) 오후 비공개 회동을 했지만, 접점을 찾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가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극한 대립 양상을 보이면서 정치가 실종됐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