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외투쟁이 시작된 첫날, 서울은 32도를 기록하며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이었습니다.
시청 앞 광장을 지나가던 시민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김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국민과 함께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사건의 진실과 국정원 개혁을 이뤄내십시다."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시작한 첫날,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도 다양했습니다."
▶ 인터뷰 : 배순님 / 서울 신당동
- "서민들 고통을 생각하고 행복이 뭔지 그쪽을 추구해야지, 왜 정치인 쇼만 하고 있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 인터뷰 : 박다혜 / 수원시 영통동
- "일단 당의 이념이나 의지를 표명하는 거니까요. (국민에게) 다가가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걸 받아들이는 국민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 인터뷰 : 김혜윤 / 서울 신월동
- "…기자 분들 아닌가요? (요즘 국정원 얘기로 시끄러운 거 아세요?) 잘 모르는데….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어떠세요?) 시민들은 다 휴가 갔을 것 같은데요?"
찜통더위 속 시민 대부분은 관심도 없고, 무슨 말인지조차 모르는 쟁점들을 놓고 한 달 넘게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정치권이 얄밉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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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