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정원 댓글 의혹 국정조사가 증인 채택 문제로 파행을 빚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거리로 나갔습니다.
잠시 후 서울광장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장외투쟁에 본격 돌입합니다.
새누리당은 국조사 정상화와 민주당의 장외투쟁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3년 만에 장외투쟁이라고 하는데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민주당은 국정원 댓글 의혹 국정조사가 증인 채택 문제 등의 이유로 파행을 빚자 어제 전격 장외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잠시 후에 서울광장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 국민운동본부를 설치하고 현장 의원총회를 엽니다.
의원총회에서는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이나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불법 공개를 비난하며 새누리당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한길 대표는 어제 긴급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진실을 외면하고 애써 눈을 감고 있고, 새누리당은 국정조사 회피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기존에 합의된 국정원 국정조사 일정은 그대로 소화하기로 하는 등 원내 투쟁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새누리당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오늘 원내대책회의에는 당초 이번 주까지 지역구에서 머물기로 했던
회의에서는 국정원 국정조사 정상화 방안과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어제 민주당의 증인 출석 보장 요구에 정당한 사유가 없이 불출석할 때만 동행명령을 내린다는 내용을 민주당에 최후 제안으로 던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