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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거국내각 정쟁안돼"

기사입력 2006-11-10 09:57 l 최종수정 2006-11-10 11:29

여당의 제의에 대해 청와대도 거국내각의 수용의사를 밝혔지만, 한나라당의 반대로 인해 여야의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예, 국회입니다.

질문 1) 거국 중립 내각을 주장한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반대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까 ?

어제 국회 대정부 질의 첫날 정치분야에서 열린우리당 김부겸 의원의 거국중립내각 구성 제의에 대해 한명숙 총리가 협의의사가 있음을 밝혔고, 청와대도 수용의사를 비쳤는데요.

오늘 아침 여당 지도부 회의에서는 당내 미묘한 차이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김근태 의장은 지금 진행되는 논의가 건설적이라고 할 수 없다며 거국 중립내각을 추진하려면 일방적 요구보다 진지하게 논의하는 진정성을 보여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과거 대연정 제의가 한나라당의 반대로 실패했던 것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여야 합의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거국내각 구성이 정쟁으로 증폭되는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한나라당이 그저께는 관리내각을 주장했는데, 이제와서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은 책임을 지지않으려는 상식밖의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장영달 의원도 권력 절반을 내놓는 이런대통령은 세상에 없다며 한나라당도 본인 요구했던 중립내각에 참여해서 협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김한길 원내대표는 어제 대정부 질문이 무책임한 정치공세의 장이 되었다며 한나라당을 겨냥했습니다.

한편, 오늘은 열린우리당이 창당 3주년을 맞아 모처럼 당사에서 확대간부회의가 이뤄졌습니다.

질문 2) 한나라당도 비상내각을 주장했는데 열린우리당의 주장에는 왜 반대하는 것인가요 ?

한나라당은 북핵실험때는 비상안보내각 구성을 제안했고, 그저께는 공정한 선거를 위한 관리형 내각을 주장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이 어제 주장한 경제와 안보를 위한 거국중립내각은 한나라당의 주장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에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청와대의 조건부 거국 내각 수용에 대해 야당하고 거래하자는 것이냐며, 한나라당은 거국중립내각을 요구한적도 없고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대입장을 재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내각을 가지고는 산적한 위기를 타개할 수 없다며 제대로 된 사람으로 관리형 내각을 만들고 정치권 사람들은 물러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대연정과 같이 한나라당을 끌어들여 책임을 지우려는 술수적인 생각을 버리라고 비난했습니다.

황우여 사무총장도 거국중립내각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하고 책임 지지 않겠다는데 목적이있다며, 여당에게 기대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의 거국중립내각과 관련해 찬성을 민주노동당은 반대입자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국회 대정부 질문은 오늘은 이틀째로 통일외교안보분야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며, 특히,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차기 유엔사무총장의 자격으로 현재 국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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