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야 지도부가 한목소리로 NLL 회의록과 관련된 싸움을 그만두자고 말했습니다.
국정원 국정조사는 본격 가동 사흘 만에 파행을 빚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멘트 】
여야 지도부가 NLL 논란을 중단하자고 제안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NLL 회의록과 관련된 정쟁을 일절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도 오늘 오전 평택 해군 2함대를 방문해 NLL 논란의 영구적인 종식을 선언하자고 새누리당에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온도 차이는 다소 느껴지는데요.
여당은 공을 검찰로 넘기자는 것이고, 야당은 검찰 수사도 하지 말자는 의미가 내포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의원은 NLL 포기 논란과 회의록 실종 문제는 별개 문제라면서, 회의록 실종으로 NLL 포기 논란의 진실을 덮어선 안 된다고 밝혀, 회의록 논란을 영구히 종식하자는 민주당 지도부와는 다른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런데 국정원 국정조사는 분위기가 안 좋군요. 오늘 결국 파행을 빚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국정원 기관보고의 공개 여부를 놓고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오전 10시에 1시간 정도 회의가 열리긴 했지만, 새누리당과 국정원 측이 모두 빠진 반쪽짜리 회의였습니다.
민주당 특위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남재준 원장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곧바로 국정원을 항의 방문하
하지만,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비공개 조건을 수용해야만 국정조사를 재개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 파행으로 국정원 기관보고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다음 주로 예정됐던 현장방문 등 다른 일정들도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