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명숙 국무총리가 대신 읽은 노무현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국정운영 기조를 엿볼수 있는 자리입니다.
노대통령은 부동산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 한명숙 / 국무총리
- "부동산시장의 안정은 민생경제 회복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요건입니다. 정부는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여 부동산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수도권에 매년 3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분양가 인하와 이를 위한 분양원가 공개 확대 방침도 재확인했습니다.
역시 치솟는 집값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여당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부동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5당 대표회담을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 "부동산 투기 초당적 대처 해야 합니다. 그를 위해서 필요하다면 5당대표회담 제의합니다."
한나라당은 책임을 야당에 전가시키려는 의도라며 거부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 "규제와 세금폭탄에 의존한 부동산은 실패했고 전세대란은 서민시름은 더 깊어진다. 정책혼선을 하고 있고 집권당은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
인터뷰 : 강상구 / 기자
집값 안정이 국정 화두로까지 떠올랐지만, 정책 방향은 여전히 공감을 얻지 못한채 겉돌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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