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이 열리기 전에 되도록이면 빠른 시일내에 중국에서 비공식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갖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한미일 3국은 6자회담 전에 따로 만나 효율적인 회담을 위한 방안을 협의할 방침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이 비공식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식 회담에 앞서 북한의 속내와 관련국들간의 의견조율을 하자는 취지입니다.
시기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에이펙 정상회담이 열리는 18일 이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베이징 합의를 이끌어낸 6자회담 의장국 중국이 비공식 회담 개최에 적극적입니다.
에이펙 일정 관계로 6자회담이 이달 하순에나 열릴 수 있는 만큼 그 전에 관련국들이 만나 논의를 하자는 게 중국의 방침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1년여 만에 어렵게 열리는 6자회담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전 현안점검 차원에서 비공식 수석대표 회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미국 일본 등 관련국들의 반응인데, 특별히 반대할 이유가 없는 만큼 비공식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공식 6자회담이 열리게 되면 회담 장소로는 베이징과 상하이, 하이난섬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공식 회담 때 북한이 속내를 드러낼 경우 에이펙 정상회담 때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효과적인 논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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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욱 / 기자
-"이같은 관련국들의 발빠른 움직임은 어렵게 마련된 6자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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