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당내 정계개편에 대한 부정적 입장에는 흔들림이 없다는 분석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여권의 잇단 통합신당론에 대해 청와대가 관망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통합신당론이 어떤 형태로 어떤 모양을 갖고 있는지 정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이유에섭니다.
특히 친노와 반노·비노 진영이 정계 개편 방향을 놓고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칫 당청 갈등으로까지 비쳐질 수 있다는 판단도 고려됐다는 분석입니다.
그래서 청와대는 노 대통령을 배제한 통합신당론이 찻잔속에 태풍으로 끝나길 내심 고대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결국 지역구도 환원의 성격을 띠는 당내 정계 개편 논의에 대해 청와대의 부정적 입장은 뿌리가 깊다는 관측입니다.
노 대통령이 최근 측근 국회 의원을 불러 작은 꾀로 대선에서 승리할 수는 없다, 1천만 명을 어떻게 작은 꾀로 움직일 수 있느냐고 언급한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이상범/ 기자
-"노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사수 입장이
정계 개편 논의의 급물살에도 꿋꿋이 중심을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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