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27일) 국빈만찬에 이어 조금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 동행한 펑리위안 여사와 첫 만남을 가졌는데요.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은미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 질문 】
시진핑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국빈 만찬을 했었는데, 오늘 또 오찬을 함께 했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 정상회담에 이어 오늘 특별 오찬도 함께 했습니다.
어제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국빈만찬에 이어 오늘 오찬까지, 거의 7시간 가까이 두 정상이 만나게 되는 건데요.
이번 오찬은 중국 측에서 먼저 제안했습니다.
중국 측이 국빈 방문 행사에 추가적으로 오찬 등의 특별 행사를 제안한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이고, 중국에서도 시 주석 취임 후 두 번째 사례입니다.
그만큼 파격 예우로 볼 수 있는데요.
오늘 오찬에서 두 정상은 한반도 정세 변화 가능성에 대한 미래협력 방안, 동북아 공동 번영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박 대통령과 펑리위안 여사는 오늘 오찬이 첫 만남인데요.
우리나라 첫 여성대통령인 박 대통령과 중국에서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는 펑리위안 여사의 만남은 그 자체가 큰 화제일 수 있습니
오늘 오찬에서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관작루에 올라'라는 시를 적은 서예작품을 선물했는데요,
'천 리 너머를 바라보려고, 누각을 한층 더 오른다'는 이 시의 구절은 양국관계를 한 차원 더 높게 발전시키고자 하는 시 주석의 마음을 담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