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상회담으로 한·중 양국은 새 역사를 열었습니다.
양국은 공동성명 외에 이례적으로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담은 부속서도 채택했습니다.
부속서의 내용과 의미를 김은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두 정상이 채택한 '미래비전 공동성명' 부속서에는 양국의 향후 20년 미래비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 한·중 수교 21년을 바탕으로, 정권 5년이 아닌 미래 20년의 역사를 새로 쓴다는 겁니다.
양국은 외교 장관간 방문을 정례화하고 핫라인을 신설하는 한편, 차관급 전략대회도 연 2회씩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중FTA협상의 진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상호 통관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경제·통상 분야의 협력 방안도 구체적으로 담았습니다.
여기에 인적·문화적 교류와 영사 분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양국 정상은 미래 20년의 한·중 관계를 바라본다는 의미에서 한·중 청소년 국가간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100여명의 한·중 청소년들을 함께 만나 격려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 대통령은 내일(28일) 중국의 권력서열 2·3위인 리커창 총리와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보다 구체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이권열·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