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박 대통령이 서울국제도서전을 방문해 5권의 책을 깜짝 구입했는데요.
무슨 책을 샀을까요?
모두 인문학 서적이었습니다. 대통령은 인문학적 상상력이 있어야 창조경제를 꽃피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론 14년 만에, 1978년 영애시절 이후 35년만에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았습니다.
왜 방문했을까요?
창조경제의 해법이 책 속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책이 단순히 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책을 기반으로 영화와 애니메이션, 음악과 뮤지컬,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연계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국제도서전을 둘러보던 박 대통령은 책 5권을 직접 샀습니다.
율곡 이이의 '답성호원'과 니체의 '철학과 마음의 치유', 카뮈의 '이방인 일러스트', '정조와 홍대용, 생각을 겨루다' '유럽의 교육'입니다.
모두 인문학 서적입니다.
율곡 이이의 사상을 정리한 답성호원은 율곡 철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철학 서적으로 성리학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세손 시절 정조와 실학자 홍대용이 국사를 토론했던 내용을 정리한 '정조와 홍대용 생각을 겨루다'는 생활 속 정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존주의 작가 카뮈의 소설을 그림으로 표현한 '일러스트 이방인', 세계적인 장편 소설 '유럽의 교육'은 생각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박 대통령은 이처럼 5권의 인문학 책을 사면서, "인문학적 상상력이 창조경제를 꽃피울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