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제안한 북·미 회담과 관련해, 미국은 6자회담을 통해서만 대화하고 북미 단독 대화는 하지 않겠다는 첫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사실상 북한의 대화 제의를 거부한 것으로 북·미 대화가 열리기 위해서는 먼저 북한이 6자회담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겁니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6자회담 참가국들과 조율을 통해 북한과 대화에 열린 자세를 취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회담 제안은 과거에도 많았다며 이번 제안도 다르지 않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계관 북한 제1외무상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결국, 믿을 건 중국밖에 없다는 계산일까요?
중국의 마음을 얻으려는 북한의 외교전이 치열합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