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오전 전화통화를 하고 한반도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 질문1 】
두 정상 어떤 이야기를 나눴습니까?
【 기자 】
네, 미·중 정상회담 내용에 대한 설명과 북한 문제에 대해 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오늘 오전 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를 마치고 오전 11시부터 11시 20분까지 20분간 오바마 미 대통령과 통화를 했는데요.
G8 정상회담을 위해 북아일랜드로 향하던 오바마 미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우선, 오바마 미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박 대통령에게 설명했습니다.
특히, 오바마 미 대통령은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동북아 지역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중국의 적극 협력을 요청했다고 박 대통령에게 말했습니다.
또, 시진핑 주석이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용인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는 점도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후 북한 문제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 정상이 북한 문제 등 주요 현안을 계속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북한의 미국에 대한 고위급 회담 제의에 대해 한미 두 나라가 함께 호흡을 맞추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바마 미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인 G8 정상회담은 오늘부터 북아일랜드 로크에른에서 열리는데요.
이번 정상회담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북한 핵 문제가 주요 의제로 예정된 상황에서 미·중 정상회담에 이어 미국과 러시아가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