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당국회담이 결렬된 데 대해 정치권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네, 국회입니다.)
【 기자 】
여당과 야당, 아쉬워하긴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요.
조금씩 온도 차이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야 반응 전해주시죠.
【 기자 】
새누리당은 북한의 무성의한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북한이 일방적으로 대표단 파견을 보류해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의뜻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북한이 우리 측 수석대표인 통일부차관을 문제 삼아 대표단 파견을 보류했는데 우리를 동등한 대화상대로 생각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습니
황 대표는 수석대표의 격이 문제가 된 것에 대해 "남북 양측이 미리 직급 대조표를 만들고 회담의 중요도에 따라 수석대표를 미리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도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도 우리 정부의 유연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소모적 기싸움으로 한반도 평화 구축이라는 본질을 놓쳤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부는 지금이라도 대화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를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과 인내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