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강세속에 열린우리당이 맹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선호도가 강한 해남지역의 투표율이 막판 변수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남·진도 선거구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2파전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열린우리당 박양수 후보는 경험과 연륜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인터뷰 : 박양수 / 열린우리당 후보
-"상대방 후보는 초보고 저는 국회의원을 해봤기 때문에 국회운영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때문에 예산투쟁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열린우리당은 박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김근태 의장과 호남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원유세에 나서며 총력전에 펼쳤습니다.
민주당 채일병 후보는 부패방지위 사무처장 등 다양한 공직 경험 등 자신이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채일병 / 민주당 후보
-"30년간 공직생활을 통해서 많은 능력을 인정받았을뿐 아니라 전국의 폭넓은 인맥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향후 정계개편 주도권을 장악하기위해선 진도해남 지역을 결코 내줄 수 없다는 각오입니다.
한나라당도 동서화해를 내걸고 불모지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인터뷰 : 설철호 / 한나라당 후보
-"저의 당선은 영남의 양보를 의미합니다.제가 당선됨으로써 호남은 발전될 것입니다."
한편 해남지역의 경우 진도보다 민주당 강세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이 지역 투표율이 선거의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황승택 / 기자
-"진도지역 유권자의 두배가 넘는 해남지역의 투표율이 이번 선거의 향방을 결정할 전망입니다.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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