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 강제북송 사태로 북한인권법이 6월 국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여야는 오늘(4일)과 내일(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합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탈북청소년 9명의 강제북송 사태가 8년째 계속되던 북한인권법 논란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북한의 인권실태 조사가 포함된 북한인권법 제정을 더 늦출 수 없다면서 야당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 "북한인권법을 6월엔 매듭을 지어 앞으로 탈북자들의 안전 보호에 진전이 있어야 하고…."
반면,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발의한 북한인권법은 북한을 더 자극할 뿐이라며 인도적 지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지난해 이런 내용을 담은 '북한주민인권증진법'을 발의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오늘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합니다.
오늘(4일) 오전엔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창조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원전 사태 등 현안에 대한 새누리당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내일(5일)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에 나서 경제민주화 추진 방안과 남북한 관계 개선 대책 등에 대해 밝힐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6월 임시국회의 막이 본격적으로 오른 가운데 여야의 약속대로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