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홍보수석에 이정현 정무수석이 수평 이동했습니다.
위기 때마다 임무를 맡기는 박근혜 대통령의 '믿을맨'이라는 것이 이번 인사에서도 드러났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열이틀 동안 공석이었던 홍보수석 자리는 이정현 정무수석의 수평 이동으로 결론났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홍보수석
-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국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언론계 인사와 전직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 상당수가 후보로 오르내렸지만, 결국 이 수석만한 적임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수석은 공천 파문과 세종시 수정안 논란 속에 박 대통령의 대변인 역할을 맡았고, 대선 캠프에서 공보단장을 맡아 선거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고비를 맞을 때마다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박 대통령의 몇 안 되는 '믿을맨'으로 분류됩니다.
이제, 홍보수석 임명으로 자리가 빈 정무수석 후임 문제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습니다.
6월 임시국회 문이 열린 상태에서 청와대의 여야 소통 창구인 정무수석 자리를 오래 비워둘 수 없어 비교적 이른 시일 안에 후임자가 임명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