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6월 국회를 앞두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국회 운영 전략을 논의하는 의원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일자리 창출을, 민주당은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국회를 목표로 정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워크숍에서 6월 임시국회 주요 안건으로 창조 경제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습니다.
강연자로 나선 재정경제부 장관 출신의 강봉균 전 민주당 의원도 경제민주화는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면서 대신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강봉균 / 전 재정경제부 장관
- "민생경제라는 게 뭐겠습니까? 핵심은 결국은 국민들이 일자리를 갖고 먹고살도록 돈벌이가 되는 게 민생경제인데…."
민주당 의원들은 '을의 눈물 닦아주기'를 결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34개를 6월 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민주당, 을을 위한 민주당."
▶ 인터뷰 : 전병헌 / 민주당 원내대표
- "'을'의 고통에, 절규에, 비명에 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꼭 지켜나갔으면 좋겠습니다."
6월 임시국회는 3일부터 7월 2일까지 30일 동안 열립니다.
양당은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를 벌이고, 가계부채 문제를 다루는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국회의원 겸직 금지와 연금 폐지 등 '특권 내려놓기' 법안도 6월 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두 당의 6월 국회 목표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민주화로 엇갈리고 있어서 국회 운영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박상곤·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