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산지석'이라는 말이 있죠?
다른 사람의 사소한 말과 행동에서도 가르침을 얻는다는 뜻인데요.
민주당에서는 오늘(29일)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초청해 가르침을 받았고, 새누리당도 강봉균 전 장관을 초청해 강의를 들을 예정입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야권 소속의 국회의원 2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한곳에 모였습니다.
이 자리에 어울리지 않을 법한 여권의 핵심인사 한 명이 눈에 뜁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여당 대통령 후보를 적극 지원하던 사람이 어떻게 보면 야당 의원님들 모임에 와서 얘기를 하게 됐는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만들었던 김 전 위원장은 '경제민주화로 부흥한 독일'을 주제로 야당의원들에게 훈수를 뒀습니다.
새누리당도 오는 31일 열릴 당 워크숍에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강봉균 전 민주당 의원을 초청해 재정건전성에 대해 조언을 구합니다.
▶ 인터뷰 : 홍지만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안 중에 첨삭해야 할 게 뭐 있는지, 민주당의 경제민주화안에서 우리가 벤치마킹해서 받아들여야 할 게…."
▶ 스탠딩 : 이미혜 / 기자
- "국민은 물론 상대 당의 목소리에 경청하는 것은 정치인의 기본자세입니다.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